바이에른 뮌헨은 20일(한국시간) 구단 먹튀폴리스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.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이적료는 6,700만 유로(약 903억원), 옵션은 1,000만 유로(약 134억원)인 것으로 알려졌다. 이 가운데 기본 이체 수수료가 4년간 분할 납부된다.
데 리트는 아약스 시절부터 유명해진 유망한 수비수다. 먹튀폴리스 데 리트는 아약스가 2018-19시즌 유럽축구연맹(UCL)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을 때 아약스의 주장 완장을 찬 19세 센터백이었다. 데 리트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아약스의 등을 책임졌다. 게다가 많은 먹튀폴리스 아약스 선수들처럼 데 리트는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꼽힌다.
아약스가 4강에서 탈락했지만 데 리트는 프랭키 데 용, 도니 반 더 비크 등 감각적인 선수들과 함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. 파리 생제르맹(PSG)과 유벤투스,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 리트에 관심을 보였고, 데 리트는 유벤투스의 높은 주급 제안을 받아들여 이탈리아로 향했다.
팀 초반에는 한동안 부진하며 먹튀폴리스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이후 유벤투스 수비의 핵심으로 도약했다. 세 시즌을 뛴 데 리트는 올여름 맨유와 첼시의 주목을 받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.
데 리트는 뮌헨 이적 후에도 다요 우파메카노, 루카 헤르9데스 등 기존 뮌헨 센터백 자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. DFL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지난 리그 3라운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.
데 리트는 최근 쾰른과의 디에프비 포칼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. 다만 데 리트의 활약보다는 이번 인터뷰가 더 눈길을 끌었다. 먹튀폴리스 데 리트가 유창한 독일어로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이다.
데 리트는 뮌헨에 온 직후에는 독일어를 할 줄 모르지만 가능한 빨리 배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.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많은 선수들이 하는 말이다. 하지만 데 리트는 독일어를 정말 빨리 배웠고 지금은 인터뷰에서 독일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창해졌다.